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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

가연 연애칼럼, 결혼은 잘한짓이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요즘 젊은 선남선녀들은

직업을 구하기 어렵고

치솟는 주택값을 감당하기 어려워,

일찌감치 비혼을 주장하며

혼자만의 미래를 그리곤 한다.

물론 그들의 주장도 아주 틀리지는 않다.

학점, 스펙에 급급해 취직 후 주위를 둘러보면

먼저 결혼해있는 지인들의 모습이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은 것 같고,

차라리 혼자 사는 삶을 택하는 게

낫다고 스스로 결론지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세상은 바뀌고 있다고.

결혼은 기차의 철로와 같아서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동반자라는

주례사가 한 때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가끔 기차에서 내려

들판에서 꽃구경도 하고

이름도 못 들어본 소도시에서

맛집도 가고 경치도 바라보고…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가는 게 어울리지 않을까?

서로 배려심이 부족해

강요와 요구를 하던 옛날과는 달리,

이제는 함께 손잡고 서로 의논을 거쳐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가 됐다고.

얼마 전 읽은

유명일간지의

칼럼 한 구절이 떠오른다.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의 불필요한 부분을 쪼아냈더니


위대한 다비드와 피에타 조각상이 절로 나왔다"

라고 적혀져 있었다.

우리는 결혼하기 전 몸통과 아랫부분이

여전히 벽 속에 갇혀있는 셈이다.

한번은 큰 걸음을 떼어야만

두 사람이 벽에서 나올 수 있다.

그들의 당당한 큰 걸음 속에서

서로의 인격이 정으로 다듬어져

훌륭한 조각작품이 될 수 있다고,

완전체인 진정한 어른으로 우뚝 설수 있다고.

감히 말해본다.

결혼은 잘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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